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버스가 구채구의 구황 공항을 향해 산길을 달린다. 중간중간 멈춰 브레이크에 물을 뿌려 열을 식히기도하고-. 시안을 향하는 비행기-. 저 골짜기 어디엔가 제갈공명, 유비등의 발자취가 숨어있지 않나 혹시 저기 보이는 물줄기가 황하로, 혹은 양쯔강으로 흐르지 않나 한순간도 눈을 땔 수 없다. 다시 돌아온 시안점심 식사 후 첫 방문지- 진시황 모조 지하황궁. 사실에 입각하여 건축했다는데 2000년 전의 건축 구조가 요즘 살기에도 훌륭하리만치 잘 짜여 졌다. 화청지(연못) 진 시황의 화청궁에, 742년 당현종이 양귀비를 위한 온천궁으로 개축했다. 대신들이 목욕했던 대중탕의 외부와 내부 그리고 현종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벽화로 표현 했다. 연못 앞 양귀비의 나신상따뜻한 온천수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