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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안-,병마용,화청지,장한가무쇼

정의파파 2024. 1. 25. 14:44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버스가 구채구의 구황 공항을 향해 산길을 달린다.

중간중간 멈춰  브레이크에 물을 뿌려 열을 식히기도하고-. 

시안을 향하는 비행기-.

저 골짜기 어디엔가 제갈공명, 유비등의 발자취가 숨어있지 않나 

혹시 저기 보이는 물줄기가 황하로, 혹은 양쯔강으로 흐르지 않나 한순간도 눈을 땔 수 없다.

 

다시 돌아온 시안

점심 식사 후 첫 방문지- 진시황 모조 지하황궁. 

사실에 입각하여 건축했다는데 2000년 전의 건축 구조가 요즘 살기에도 훌륭하리만치 잘 짜여 졌다.

 

화청지(연못)

 

 

 

 

진 시황의  화청궁에,   

742년 당현종이 양귀비를 위한 온천궁으로 개축했다.

 대신들이 목욕했던 대중탕의 외부와 내부

그리고 현종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벽화로 표현 했다.

 

연못 앞 양귀비의 나신상

따뜻한 온천수 앞에

사람들이 무릎 꿇고 손을 담근다

중국 사람들 우산은 우리처럼 검정 일색이 아닌 여러가지 색상.

 병마용 갱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입구

시안 시가지는 1시간을 달려도 끝이 없어  화청지,병마용갱도 시안시 한 복판에 자리한다.

병마용박물관이 변두리 허허벌판 밭 가운데 있을거라 생각했던 건 착오였다.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지그재그 줄서는법  없이 그냥 입장! 

정문을 통과하여 정원처럼 잘 꾸며진 과수원길  같은  긴 통로를 지나 1호 갱 입구에 도착 했다.

 

병마용 1호갱

아직도 발굴 복원중인 중국 고고학 탐사 팀.

 

2호 갱?

B.C.200년 진나라 당시 군 지휘부 모형을 한  머리 없는 용 들(회의 하는 모양새로 봐서-,)

머리는 따로 제작하여 붙인다.

동서양이 생각은 비슷-,

대량 제작할 땐

그리스의 조각품들도 머리와 몸통을 따로 제작하여 붙인 것이 많다.

 

다시 밖으로 나와 전시실로-,

세계 역사 유물 전시회장

진용발현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듯-.

 

아직 발굴되지 않은 진시황릉(정면 산처럼 보이는-,)

이 무덤이 파 헤쳐지면 다시한번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터!

진시황은 죽기전 이 무덤 주변에 수은이 흐르는 강을 만들고

자동발사 될 수 있는 석궁등 무덤 보호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한다.

아직도 도굴꾼들의 손을 타지 않은것은 이러한 협박?비슷한 사초에 입각해 추위를 탄 탓일것 같다.

저 앞산 봉우리의 뚜껑이 열리는 날-,? 그 속이 몹시도 궁금하다!!!!

 

오랫만에 식사다운 만찬을 즐긴후 쇼를 관람하러 낮에 왔던 양귀비의 화청지로 가는 길.

주변에 식당들이 많다.

왠 식당들이 이리도 큰지-,

아마 1000명을 수용하고도 족히 남을것 같다.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회심의 역작을 관람키 위해 밤을 기다렸었다. 

장한가무쇼!

연못 속에서 무대가 솟아 나오고

형형색색의 조명이 사방에서 쏟아진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집구조물이 양쪽 하늘에 떠 있고

하늘에는 달과 별이 총총

극의 하일라이트 -,죽은 양귀비와 당현종이 하늘에서 오작교에서 만난다!

단언컨대 시안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기가막힌 무대 -.!!!!

 

박거이가 쓴 장한가를 현대판 무용으로 연출한 극-.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요부 양귀비가  아닌

시아버지 현종을 결국에는 지극히 사랑하게 된-,

양귀비와 당현종의 사랑을 지고 지순한 것으로 표현한 내용으로

중국의 3대 가무쇼인

항주 서호의  "인상서호",   계림 이강의 "인상유삼저"쇼에    이은   

시안 화청지의 "장한가무쇼"였다.

 

거리 한쪽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

깨끗하고 품격이 있다.

이번 여행에선 거리나 식당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찾아보지 못했다.

손을 잡아 끄는 호객꾼들 조차도 없다.

불을 밝혀 야경을 선 시안 성벽의 보호를 받으며-, 

TITAN TIMES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이른 아침 인천을 향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