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코와 아시시의 역사
오르비에토 출발 2시간 후-, 언덕 위에 성자들의 도시 아시시가 보인다
아시시의 역사
B.C. 1000년경 움브리아인이 테베레 계곡(로마의 테베레와 다름) 위쪽의 아시시와
아드리아 해 연안에 정착했고,
B.C. 450년 에트루리아인들이 점령.
B.C. 295년 로마인들이 이탈리아 중부 수바시오 산의 암반지대에
아시시움(Asisium)을 건설했다.
238년, 아시시는 코스타노에서 순교한 루피노 주교에 의해서
처음 기독교로 바뀌었고 그의 유해는 산 루피노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545년 동고트의 왕 토틸라가 이곳의 대부분을 파괴 이후
시시는 롬바르드족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스폴레토 공국의 지배를 받았다.
한참을 올라 주차한 뒤
이번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Assisi는,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페루자현에 위치한 코무네에 속하고
수바시오 산의 서쪽 저지대에 위치.
11세기에는 기벨린의 독립 코무네가 되면서 번영하는 코무네가 되었다.
1208년에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조직한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와
빈자 자매회를 조직한 클라라(Chiarad'Offreducci)의 출생지이다.
*(빈자 자매회는 나중 클라라 수녀회가 됨).
성 프란체스코 성당(13세기건립,1818년증축) 과 마리아 마조레 성당,
산 루피노 대성당, 산 키아라 성당, 산타 마리아 데글리 안젤리 성당,
키에사 누오바 산토 스테페노 성당, 에레모 델레 카르체리 성당 등
유명한 성당이 많아, 순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 이탈리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올리브나무
산타 키아라 성당-, (성 클라라의 무덤이 있다)
아시시는 많은 성인(聖人)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아시시의 클라라, 아시시의 아네스 (=클라라의 동생), (이하 아시시 생략),
프란체스코, 고통의 성모 가브리엘, 루피누스, 비탈리스,
실베스터등 수 많은 성인들의 명성으로 인하여
1986년 이래로 세계 종교 지도자 서미트가 비(非)정기적으로 열리는 도시다.
Temple of Minerva.-, 옛날 사원이었던 곳을 지금은 교회로 사용
아시시에는 성벽, 포룸(피아자 델 코무네;Piazza del Comune), 극장, 원형 경기장,
네르바 신전(=싼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같은 옛 로마 흔적들이 있고
고대 로마의 빌라 유적도 발견됐다
1189년 難攻不落(난공불락)이었던 요새 로카 마조레가 시민들에 의해서 약탈, 파괴되었는데,
1348년에는 유럽에 퍼졌던 흑사병마져 창궐하였다.
1367년 교황 특사인 힐 데 알보르노스의 명령에 의해 다시 요새가 세워졌으나
구엘프당인 페루자의 지배로 아시시는 몰락 했고
그 후 오르도 미켈로티,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와
후임자인 밀라노 공작 프란체스 소포르차 1세, 야코포 피치니노,
우르비노의 왕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2세 등 군부독재의 지배를 받았다.
산 루피노 대성당
기독교 초기-, 아시시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루피노 주교의 유해가 묻혀 있다.
1458년 교황 비오 2세 시기에 다시 교황의 관할 구역이 되었다.
1569년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바실리카 건축 시작.
1860년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
1997년 9월 움브리아 지역에 큰 규모의 지진을 두 차례나 겪었어도 건물들은 건재.
2000년 아시시의 프란치스코회 건물들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화살표 부분은 지진을 견디기 위한 건물 고정 볼트--
거의 모든 건물에 띠처럼 붙여 있다.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을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이탈리아의 오래된 시골 마을은 대체로 이처럼 평화롭고 아름답다.
마을 마다 작은 규모의 수공업(가죽,수예,도예등)과 토산품 가공업이 발달하여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고 저마다 높은 소득을 창출한다.
시청사
이 곳에도 야생 맷돼지가 나오나 보다. 사냥한 맷돼지의 박재품이 진열되어 있는게 이채롭다.
작은 카페에서 전시한-, 동물들과 대화하는 성프란체스코의 조형물
성 프란체스코 성당
성프란체스코 성당에는 조토, 조반니 치마부에, 시모네 마르티니등 유명화가의 프레스코화가 많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는
구엘프 세력인 페루자와에
폰테 산 조반니(Ponte San Giovanni) 전투에서 생포되어
경제권을 포함하여 모든것을 박탈당했으나
평생 가난한자와 버림받은자들을 위해 봉사하여
그 결과 오늘날의 프란치스코회가 설립되게 되었다.
"순수한 사랑의 성자"로 기억되고 있는 프란체스코(1182-1226)는
시에나의 가타리나와 함께 이탈리아의 수호 성인으로서 칭송받는다.
새와 대화한 그의 일화는 유명하다.
미국의 샌 프란시스코는 성 프란체스코의 이름을 딴 도시이다.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며
자기를 온전히 버림으로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성자들의 마을을 뒤로하고 떠난다
7일간 흐렸던 날씨가 이곳에서는 맑았다
어둠이 내리는 언덕의 긴 골목길을 지나 다시 버스에 올랐다.
차 창 밖 산위 마을은 전등불을 하나 둘 밝히기 시작한다.
3시간후 몬테카티니 테르메에 있는 Ambrosiano Hotel에 도착했다.
몬테카티니( Montecatini Terme)의 역사
몬테카티니 테르메는 토스카나주 피스토이아현에 있는 인구 2만명의 코무네이다.
발디니에볼레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루카 평원(Piana di Lucca) 동부 끝에 있고,
관광업이 발달해 있어 스파와 관련된 산업 상업 시설, 호텔 시설들이 많다.
몬테카티니 테르메의 인류 흔적은 구석기 시대부터로 추정되며,
유목민 사냥꾼들이 거주했었다.
완전한 흔적은 중석기 시대부터며, 발디니에볼레는 그 중심지이다.
14세기 초, 발디니에볼레는 신흥 세력인 피렌체와 국경을 마주했다.
피렌체(교황파;구엘린)는 시에나와 아레초를 지배하려 하였지만,
1312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대리, 피사와 루카의 지배자인,
우구초네 델라 파주올라가 이끈 기벨린(황제파) 세력에 의해 좌절됐다.
1315년 황제파 우구초네 델라 파주올라가
전략적 요충지로 손 꼽히던 몬테카티니를 포위하자
몬테카티니는 피렌체와의 동맹(교황파)에 가담하여 방어.
수천명의 사상자와 포로가 발생했으나 우구초네 델라 파주올라를 격퇴.
패배한 우구초네 델라 파주올라는
안텔미넬리 가문의 카스트로초 카스트라카니의 휘하로 들어갔다.
카스트로초 카스트라카니는 초대 루카의 군주가 되고,
그후 피사(황제파)는 토스카나 지방에 세력을 확장시켜낼 수 있었다.
1323년 카스트로초는 피렌체의 요새 중 하나인 푸체키오를 공격하였지만,
피해만 입은체 퇴각함으로써
몬테카티니에서는 피렌체(구엘린;교황파) 세력이 득세하게 되었다.
1530년, 몬테카티니에 목욕탕이 지어졌고
스파 용수로 알려진 물(온천수)을 도입하였으며,
"메디치"와 "검은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554년 몬테카티니는 프랑스와 동맹을 맺은
피에트로 스트로치와 시에나(기벨린;황제파)에 점령당했다
Ambrosiano HoteL
몬테카티니 테르메는 피사와 1시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