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만약, 이 수목원이 서울 가까이 있다면-,
진출입도 여유롭고 입장료도 저렴하여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뛰어넘는
아마도 지금쯤 찾는 사람들로
난리법석 문전성시를 이루는 휴식처가 됐을 것임에 틀림 없는 곳이다.
완도대교를 지나 원동교차로에서
청해포구 이정표를 확인한 후
77번 도로를 따라 서쪽해안을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완도수목원 안내판이 나온다.
좌회전하여 이정표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전남 도립 완도수목원에 도착.
매표소를 지나 수목원에 주차할 수도 있는데
초입 무료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천히 길을 따라 걷는다.
오른쪽 신학저수지를 보면서 200m가량 가면 매표소.
수목원은 2,050만 ㎡(2,050㏊)로 방대하다.
매표소가 있는 정문을 통과하여 왼쪽을 따라 오르면
완도의 최고봉인 상황봉(644m)의 등산로에 접하고
중간중간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맘에드는 긱종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산림박물관
활옆수원 표지판
약용식물원 표지판
제 1 전망대-.
상황봉을 향하는 길에 제2,,제3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정표를 잘못 이해하면 인적 드문 1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국내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의 자랑-,
자생 난대숲이 펼쳐져 있다.
1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봉(601m)
울창한 숲과 그 사이를 비집고 나타나는 임도
내려오는 길-,
도로변에 황칠나무를 심었다!
숲 속에는 자생 황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부지방 최대 규모의 아열대온실,
500여종의 열대,아열대식물과 각종 선인장이 있다
신종이 될 선인장류의 접목현장도 있고
아직 덜 익은 파란 망고
paper의 원료와 "paper"의 어원이 된 파피루스가 자라고 있다.
아열대온실을 나오면서 "들르길 잘했"다고 생각!
한가지 흠-,나무데크 와 나란히 우레탄으로 포장한 산책로!
몇 년 전만해도 유행했던 저 시공 방식이
지금은 학교마다 운동장에 깔아놓은 우레탄을 제거하느라 온 나라가 난리 법석이다!!!
친환경이 아니라는 뒤 늦은 판단에 의한 것.
.
주차장이 만차될때도 있나 보다.
입구 쪽 산림전시관을 지나
도열한 후박나무 그늘에 들어 섰다.
제1전망대 까지의 운동량이 상당했나보다.
기분 좋은 정도로 다리가 약간 뻐근하다
석가모니가 도를 깨쳤다는 보리수나무 터널을 마지막으로 수목원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