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서울까지 1,000리, 함경도 온성까지 2,000리, 합하면 3,000리 이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상식문답"에 "삼천리 금수강산"이라는 말을 처음 기술했고
동국여지승람의 만국경위도에서는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에,
북쪽 끝점을 함경도 온성리로 잡았다 한다.
땅끝 설치물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면 바닷가 쪽으로 직진하여
"땅끝전망대" 아래에 있는 땅끝 점(Cape point)을 찾아 간다.
전망대 밑에는
모노레일 승강장과 주차장이 있다
( 전망대 입장료, 1인당 1,000원. 매표소는 해남군에서 관리. )
모노레일 승강장-.전화;061/533-4404,4414
.
모노레일 승강장 옆에는 산책로가 있다.
봄 가을철이라면 걷기를 권하고 싶다.(오를때는 곤돌라 -)
단, 대부분 가파른 계단 길을 30분 가량 올라야 한다.
곤돌라는 15분 간격으로 운행
앞 바다에서는 전복 양식이 한창.
모노레일-우리 말로 적당한 표현이 없다.
영어의 뜻 그대로 모노(mono;단),레일(rail;궤)--
단궤를 달리는 전동차이니 단궤열차?---
모노레일은 개인 소유라 한다.
전망대 주변.
전망대에서 땅끝 포인트 까지는 왕복 30분 거리.
중간에 화장실도 있고
시원한 물도 나오지만
가파른 언덕길이라서 여름엔 힘들다
오를때는 모노레일을, 내려갈 때 걷는 쪽을 택하길 권한다.
북위 34도 17분 38초
동경 126도 6분 01초 에 세워진 "토말비"
꽁꽁 숨겨진 "땅끝탑"이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해남군 송지면"은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
굳이 영어로 땅끝마을길을 Tangkkeunmael-gil로 표기했다!!
다시 올라가 땅끝탑
왼쪽 "희망의 첫 땅"이란 푯말 아래에는
땅끝 토양을 밟으라는 의미로
누런 황토 흙이 준비되어 있다.-포토죤!!
스카이라운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창 너머에 땅끝 바다.
모르는 사이 바다는 해무를 머금고 순식간에 안개를 토해 낸다.
인도의 시성 타골,
그의 장편 서사시 기탄잘리의 싯귀에 나오는
"동방의 등불" 이 되고파
등잔 모양으로 건축한 "땅끝탑"
공사비가 33억 정도였다는데 요즘 기준으로 생각보다 적게 든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그냥 가기가 아쉬워 갈두항 쪽으로 난 산책로를 걸었다.
항구에서는 보길도행 배편이 30분 간격으로 출발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