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내장산 관광호텔이 헐려진 임시 주차장 터.
산문에 들어서기 전, 길가에 늘어선 노점상-
내장산 뒷길, 복흥면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알아 두면
차가 많은 단풍철에 편리하다. (전북 산림박물관→백양사 가는 길)
순환 버스를 이용하면
케이블카 입장권을 판매하는 산문 근처까지 쉽게 도착할 수 있다.
탑승료 1,000원-.
상사화 길따라 쭉 걷는길-,시원한 산바람이 가슴을 파고든다.
노랑 상사화도 있었나 보다. 상사화는 붉은것만 있는줄 알았다.
각종 탐방로 안내 표지판-,
서식하도록 유도한 날짐승들의 위치를 게재해 놓았다!!!
탐방객들로 하여금 멸종위기 식물에 관한것도 주지 시키고-,
내장산에는 이런 희귀종 비단벌레도 서식하나 보다.
내장산의 이름은
속을 볼수록 많은것들이 감춰져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석도 있고
양의 내장처럼 속이 길고 깊어 많은 것이 있다는 뜻도 있다 한다.
케이블카는 예약이 않되고 줄을 서야만한다. 전화;063/538-8120
줄이 별로 길지 않아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개인이 운영한다는데 탑승료가 왕복 8,000원!
아마 이 케이블카가 30년은 됐을것!
케이블카에서 내려 300m가량 걸으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향해 20여m 쯤, 천연기념물 91호 굴거리 나무의 군락지!!!
굴거리나무 군락지 주변에-, 겨우살이도 있고----.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이 탑승장 20여 m 못미쳐 있다.
동행인 중 몸이 불편한 일행은 내려갈 때도 케이블카로 갔는데
걸어가는 우리가 20여 분 더 빨리 내장사에 도착했다.
금새 아래로 내려왔다.
한 10분 정도?
"뒷문"으로 내장사를 입장.
써래봉이 여전히 우리를 지켜보고있다.
전망대에서 안내하던 국립공원 직원이 찾아보라던-,
조선 범종을 찾아 보았다
동으로 만들어진 문자그대로 범종.
그런데-,
이 종이 전남 장흥에 있는 유치 보림사에서 왔단다!
장흥 유치 보림사는 6.25때 불타 지금은 초라한 모습이다.
보림사 뒷 산으로 호남정맥이 지나는데 내장산 국립공원도 호남정맥이 관통.
순천의 송광사와 선암사도 호남정맥에 자리하는 형국이라치면 유명사찰은 -,
이렇듯 맥을 나누는 심산 유곡에 자연스레 터를 잡게 되지 않나 싶다.
천왕문 앞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차를 시켰다.
찻 잔에 나무 그림자가 드리웠다!
지금 온 세상이 격고 있는 피 멍같은 혼돈에-,
찻 물처럼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과
수면처럼 잔잔한 평화가 깃들게 해주시라 기도한다.
산문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셔틀버스가 분주히 운행한다.
점심은 20분 거리의 산외면 "산외 장터 한우마을"에서
오후에는 장성 백양사엘 들렀다.
이곳도 탐방객들이 많다.
1300년경 고려시대에 심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굴참나무" -아직도 도토리가 열린다.
주위 여러 그루의 오래된 나무들이 고풍스런 멋을 풍긴다.
단풍축제,음악회등 여러 행사들 안내문.
천연 염료로 연꽃을 수놓은 발 장을 지나-, 인공 연못이 있는 후원-,
증축 공사가 한창인 고불대 뒷 쪽을 넘고 나무 다리를 건너 다시 왔던 길로 나왔다.
몇 걸음 앞에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부축하며 걷는-,
입은 옷 색갈만큼 따사로운 아낙네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