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욕용 큰 타월이 없어졌다.
어제 스파에 가져가서 깜빡 두고 온것-.
카운터에 가서 사정 얘기를 했더니"No problem" 이라 한다.
자기네들이 가서 가져 온다는것!
호텔 라운지의 인터넷이 잘 않되고
숙소 화장실등 기구가 낡은것을 빼곤 손님을 편하게 해준다.
호식당 한편에 세워둔 진열장. 각종 특산품 와인이며 음료수-.
인근 중국식당 주방장 요리 솜씨가, 한국인이 요리한것처럼 입에 맞다.
식사전, 약간 이른 아침에,
숙소 바로 뒷편에 있는 데카포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Teka는 sleeping mat를, Po는 Night- ,
잠자리 메트리스(이불호수)라는 뜻. 그만큼 잔잔한 호수라는 의미!
호수 주변을 따라 9개의 산책로가 있다.
주변에 자생하는 "루핀"이라는 꽃.
어떤 때는 많다는 것은 아름다운것이 된다.
한 두 송이씩 피어 있을 땐 그냥 잡초에 지나지 않을 것이 이처럼 황홀한 꽃 밭이 됐다.
호수 건너 편에 조금 뒤 방문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가 보인다.
역시 루핀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선한 목자교회 가는 길.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아침 식전에 봤던 "선한 목자 교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Church of the Good Shepherd(선한 목자 교회)는
Mackenzie 지역 개척자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1935년 1월 16일 (여름)세웠다고 기록.
유리 창 없는 창밖에 데카포 호수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라는 이유를 알것 같다.
한 쪽에 놓여진 피아노에서
매 일요일 오후 4시에 올리는 공동 예배시간의 찬송이 울려 퍼지는것 같다.
잠간 기도하고 그냥 둘러만 보는 시간이었는데도 무언가 평온하고 거룩한 분위기에
오랜 시간 고요한 은혜에 사로 잡힌 느낌!!!
sheep dog statue(양치기 개 입상)
1968년 Mackenzie지역 방목자들에 의해
스코틀란드산 Collie종 개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사람들의 도움없이 넓은 지역을 개들 끼리만 양을 몰아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단다.
뉴질랜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들판과 양만 보고 왔다 말한단다.
달려도 달려도 넓은 목초지에 그만큼 많은 양과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목초지엔 군데군데 칸막이를 해놓아
올해 놓아 먹인곳과 작년 놓아 먹인곳 들을 구분한다.
이 목초지는 정부에 신청하여 무상으로? 공급받는다나?
그것도 좁은 면적은 허가하지 않고 넓은 면적만을 허가 한다고 들은것 같다.
켄터베리라는 명칭은 영국의 켄터베리에서 따온것.
뉴질랜드의 지명은 대부분이 영국에서 따온것이다.
첫 이주자들이 머나먼 고국을 그리워하여 향수를 달래려 그렇게 한것.
데카포호수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중간쯤에
우리 한우를 들여와서 방목하고 있다는데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을 달리는데 왠 차가 지나면서 우리 차를 멈추라한다.
한 쪽 차선을 막고 도로 보수를 하고 있었던것.
멈췄던 차선에 공사 관계 선도 차가 앞서 달리자
그 뒤를 멈추었던 차들이 뒤따라 통과한다.
다리를 통과하는데 노란 루핀꽃이 모래톱에 피어있다.
루핀은 물을 좋아하는듯-,
중간 지점 작은 마을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좌측 통행인 관계로 좌측에 파킹한다.
남섬 여행 내내 탑승했던 한국인 사장님이 손수 운전하는 버스.
길 옆에 위치한 공원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현지 부부
이후 1시간 가량 이동
성 바울 교회인가?
교회 공터에 묘지를 둔 교회를 통과하면서 크라이스트 처치에 들어 섰다.
한국인 식당에 들러 점심을 해결.
한국계 뉴질랜드 이민자들은 주로 서울 출신의 엘리트들이 많은 느낌.
식당의 손님들이 경기지역 억양의 한국인들로 꽉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