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토)
뉴질랜드는 우리 보다 3시간 빠르다
지금은 섬머타임(9월-4월)을 적용하여 4시간이 더 빠르다.
아침에 세면대의 물 빠지는 방향을 보니 물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인 지구의 반대 반구에 와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퀸스타운 공항-,
Sky city 라는 문구가 퀸스타운에 대한 설명을 한마디로 표현 한다.
Jetstar항공편으로 , 9시 오클랜드 출발
2시간후인 11시 남섬 켄터베리 평원 남쪽에 위치한 퀸스타운 공항에 도착했다.
Queenstown은 오타고 지방 와카티푸호수 주변에 위치,
영국 여왕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경관이라해서 붙여진 이름
활주로 양옆에 산들이 둘러 있어 산 속 요새에 자리잡은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느낌으로 착륙했다.
호수와 산에 둘러있는 퀸스타운 시가지
때마침 무슨 레포츠행사가 있는듯. 사람들이 거리에 몰려 있고 차량을 한쪽으로 통제하고 있었다.
Jetstar사가 항공뿐 아니라 레저산업 곳곳을 장악하고 있는것 같다.
일찍 정착한 중국인들로 중국어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첫 방문지 애로우타운(Arrowtown)-
개척시대 사금 채취 탄광촌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작지만 아담하고 매우- 아름다운 마을이다.
가이드가 맨 처음 안내한 이유를 짐작케한다.
1862년 숏오버강에서 금이 발견된 때의 인구가 수천명,
폐광후는 한산한 피서지로 변했다.
골드러쉬때 중국인들이 노예처럼 일했던 아픈 흔적들이 남아 있다.
지형을 볼때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가깝고,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호주는 뉴질랜드와 가까우니 중국,동남아 인들이 뉴질랜드에 접근하기 용이했으리라 짐작한다.
작은 마을이라서 둘러보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음 방문지 Gibbston Valley Winery-,
골찌기에 자리한 조그만 포도주 가공공장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그냥 보통 포도밭.
포도밭 한 쪽에 피어 있는 장미와 루핀꽃이 아름다웠다.
장미는 포도 나무의 생육상황을 미리 점치는 바로미터가 된다 한다.
퀸스타운은 번지 점프가 세계에서 맨 처음 시작된 곳.
번지점프의 발상지이다.
골짜기가 깊은 숏오버 강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체험을 하러 각국의 젊은이들이 몰려 온다.
숏오버 강을 따라 가다보면 골짜기마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레프팅인줄 착각하고 올라탄게 수상 제트보트!!!
와카티푸 호수와 숏오버 강을 거슬러 오르는 신나는 스릴을 즐겼다.
나중 생각해보니 이외에도 헬리콥터 탑승,페러글라이딩등 즐길 꺼리들이 많아
단체로 관광할 경우그냥 쉽게 아무거나 놀이로 결정해서는 않된다고 생각.
이밖에 여름스포츠로는 골프와 낚시, 겨울에는 스키,스노우보드,증기선투어,카지노등.
Ben Lemond Peak에서 바라 본 와카티푸호수
봅스힐에서 상당시간을 기다린 끝에 곤돌라를 타고 산을 올랐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
시원하고,멋있고,깨끗하고,아담하지만 장엄하고,평화롭다.
곤돌라로 올라왔던 길을 ,
바퀴달린 봅슬레이 썰매?나, 산악 자전거로, 다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Ben Lemond Peak 안내도
산을 내려와 식당으로 가는 김에 와카티푸 호수 주변을 따라 걸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온몸으로 호강하며
저녁으로 현지식인 스테이크 정식을 택했는데 우리 입에는 맞지 않다.
반드시 medium으로 주문해야!
숙소로 이동하기전 왔던 길을 다시 걸었다.
주변 산 영향으로 일찍 어두위 지는 하루를 아쉬워하며
산책로에 수많은 젊은이 들이 한껏 낭만에 젖고 있다.
내일 빌포드사운드 이동 시간을 고려해
퀸스타운 남쪽 테아나우에 잡은 숙소를 향해 1시간 가량을 숙소까지 이동 했다.
퀸스타운에서 상당히 멀리 위치한 면 단위의 작은 마을이지만
주변 호수와 마을 경치가 좋아 너무나 마음에 든 숙소.
호수 주변과 상점들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라면이 눈에 띄어 몇 봉지 샀다.
11월 이지만 상점마다 성탄 트리와 카드, 선물등으로 이곳은 벌써 X-mas 맞이에 한창이었다.
한 여름의 X-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