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일째
아침 호텔 주변.
곳곳에서 지열로 인한 증기가 피어 오른다.
어젯밤 온천욕을 즐겼던 유황온천 Polynesian Spa -,
돌아와서 알았지만 이곳과 남섬에서의 두번 목욕으로 발무좀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
수영복 차림 남녀 혼탕 온천이었는데
땅 속 물을 욕조에 담기만 하는 최소 가공 노천 유황 온천탕이었다.
숙소 주변의 거리 풍경-
,평화롭다!.
모퉁이 집-, 편의점이라는 한국어 간판도 보이고
아침은 선상 뷔페-,
선착장 주변에 흑고니 한쌍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선상뷔페라하여 무슨 호화크루즈 선상분위기를 생각하면 오산!
그냥 우리 여객선 분위기 정도.
경치는 별로이고 배위에서 밥 한 끼 먹는다 생각하면 그만-,
조찬만 아니라면 차라리 조용한 호수 주변을 거니는 편이 더 나을 뻔 했다.
이곳 로토루아 호수는 Sulphur Bay에 위치해 있는가 보다.
선상 뷔페를 선전하는 선박회사의 광고판-,
예약은 사무실에서 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아그로돔이라는 농장으로 이동하여,
실내에서 벌어지는 양털깍이등의 쇼를 관람했다.
개와 양들이 어우러져 벌이는 쇼인데
가축들이 사람의 말을 알아 듣는것처럼 행동하여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알파카, 낙타과의 동물
농장 투어중 고교동창인 친구를 만났다.
한국에서도 만나기 서로 힘들었던 사람을 이곳에서 만나니 무척 반갑다.
외국 팩키지 여행을 하다보면 흔히
공항,아니면 현지 한국 식당,또는 명승지등에서 종종 지인을 만나곤 한다.
세상은 넓지만 좁은게 부처님 손바닥 안.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로토루아 호수가 보이는 산위에 올라 점심식사-,
물이 솟는 간헐천과 증기가 오르는 지열천,
마오리 민속촌들을 둘러보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