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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8박10일

정의파파 2024. 2. 21. 13:08

인천공항 17시발  KE 129편을 타고 남태평양을 향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까지는 장장 1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평소 정이 가지 않던 코스 였는데 

한번은 가봐야 할 곳 정도로 통과의례의 심정으로 동참한 여행이었던지라 

다녀 와서 생각하니 너무나 아쉽고 후회스런 시간이 됐다.

천연 자연의 보고라고 해야 할 뉴질랜드와 호주의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자산 앞에 부러움과 동경을 안고 돌아온 경험이었다!

 

괌 정도의 상공을 지날때 쯤인가?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 불안하다. 항공 여행 중 처음 느껴본 체험!

북쪽에서 남쪽을 향하는 거의 일직선 항해가 난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침 8시 10분,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Auckland;Tamaki makau rau;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뜻)

- 하버브릿지-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1.2Km의 철교. 

 Mary'bay와 와이테마타섬을 연결한다.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59년에 완공

 다리를 지나면 한국인 밀집지역인 타카푸나가 있는"노스쇼어"시와 연결되는데 ,

노스쇼어 시에는 주로 중산층이 거주한다.

오클랜드 시가지

오클랜드의 하우라키만 주변은

화산으로 유명한 랑이토토섬,  와이너리로 유명한 와이헤케섬,

조류보호지역인 티리티리마 탕이섬, 원시의 그레이트 베리어 섬들이 감싸고 있다.

세비지 가든-.

1930년대 뉴질랜드의 전설적 지도자였던 마이클 죠셉 세비지를 기념하는 공원.

날씨가 좋았다면 이곳 잔디 좋은 곳에 편안히 누워 긴 비행후 휴식을 즐길 수 있었을것을----

좌측뒤는 mission bay beach가 내려다 보인다.

장미정원, 파넬로스 가든이 함께 있는데

"영원히 기억하리"란 문구가 새겨진 6.25참전 기념비가 있다.

Michael Savage의 행적을 기록한 기념석과 공원 안내 지도

약 3시간을 버스로 달려 점심 식사겸 들른곳-,오클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와이토모.

식사중 참새들이 식탁 가까이 내려 앉아 먹이를 먹는다. 

와이토모 동굴을 탐방할 목적으로 잠시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붉은 입간판을 보니 이 동굴을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Ruakuri 동굴"이라 칭하나 보다.

Waitomo Cave입구----,

개똥벌레의 일종인 Glow Worm이 서식하는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곳.

가이드가 촬영 금지,엄숙,정숙을 강조 또 강조한다.

어찌나 엄숙을 강조하던지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숨죽이며 동굴을 관람.

배를 타며 둘러본 천정에는 캄캄한 어둠에 불빛을 발하는 반딧불이들이 빼곡히 박혀 있었다.

사진도 찍을 수 없고 소리도 지를 수 없고-,

어둠 속에 꿈결인냥 지나쳐 왔는데 기대가 컷던 탓일까? 실망만 컸다.  

나와 보니 아까 점심 먹었던 식당의 한쪽 편-.

 

다시 버스를 달려 방문한 곳은 레드우드 삼림욕장.

몇이서 두 팔을 벌려도 닿지 않는 거대한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

이것들을 red wood라 하나 보다.

영화 쥬라기공원의 "잃어버린 세계"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한다.

양치식물들이 흐드러지게 자생하는 산책로를 따라 1시간 가량 걸었다.

생각해보면 뉴질랜드 여행은 사실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는 힐링 여행이었다.

다녀온뒤 몸의 컨디션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레드우드 삼림욕장을 시작한 Mary Sutherland여사 기념패.

이곳 Aromorangi 박물관에서 세운것

이 식물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온 식물학자 홍모 박사가 재직하고 있다는데

혹시 지인이 아닌가 생각됐는데 일정 관계로 만나지는 않았다.

숙소-,Distinction 호텔.  마오리 특유의 실내 장식.

저녁 식사한 인근 식당.

원주민들이 준비한 하카댄스와 포이댄스를 감상하던 중

마오리들이 무대로 관광객들을 불러 민속춤을 함께 추게 한다.

Whakarewarewana-

우리에게는 "비바람이 치던 바다"로 알려진

"연가"등의 민속노래를 같이 부르며 들으며

지열을 이용하여 요리한 항이식으로 만찬.

노래 "연가"는 6.25때 종군한 뉴질랜드 군인들에 의해 우리에게 알려졌다 한다.

식사후 온천에서 목욕한 후 돌아온 숙소.

8박10일의 여행중 이틀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