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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아테네 파르테논과 수니온곶 코린트운하

정의파파 2024. 2. 2. 00:05

국명;헬레닉공화국

화폐; 유로

언어;희랍어(헬라어)

인구;1100만명

금기사항;손바닥을 보이거나 인지손가락질을 해서는 않된다.

아침인사;갈리메라   저녁인사;갈리닉파

안녕하세요;아사스

사랑합니다;사가뽀

네;네

아니오;오히

 

터키 이스탄불에서 그리스 아테네 까지 1시간 30분 가량-.

그리스 올림픽항공 OA322편은 마르마라와 에게해 상공을 지나 유럽인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다.

지도에 보면 " EL. Venizelo"라 되어 있는데 그냥 아테네 공항이라 부르는듯-.

건물이 별로 없는 황량한 느낌의 공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마라톤으로 직행!

우리가 정한 코스와 행선지로 여행을 계획했기에

사람들이 별로 찾지않는 이곳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어렸을적 귀가 문드러지도록 듣고 책으로만 봐왔던 마라톤의 현장!

 

혹시 패전으로 오인 해 자살을 택할지도 모르는 시민들께 승전보를 전하기위해 한달음에 아테네 까지 달려와

Nike!!!!--  승리했다!!!----고 외친후 숨을 거둔 병사를 기념하기위해 시작한 42.195Km 마라톤의  시발점인 이곳!!

2004년 열릴 그리스올림픽 마라톤 출발점 공사가 한창인 운동장에 섰다.

마라톤 주변 관광 안내도

 

두번째 행선지는  수니온 곳-,

길가에 양고기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길 주변은 올림픽 준비로 도로가 파헤쳐지고 곳곳이 공사현장이다.

 

차창 밖에 작은 동네 항구에 걸맞지 않게 수많은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것을 보고

선박왕 오나시스, 그리고 재클린 여사---. 이곳이 해양왕국인 그리스인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이동 중인 시간은 이곳의 "시에스타"시간.

오후2시 부터 6시 까지 이들은 오후 수면을 즐긴다.

물론 상점이나 거리에 사람들도 보이긴 하지만-.

수니온 곶으로 향하는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회전하고 있다.

포세이돈 신전과  아티카반도의 최남단 수니온 곶-,

 

이곳은 에게해- 더 남쪽에서 지중해와 만난다.

그리스인들은 옛부터 주변 바다를 다스려 왔다.

일리어드와 오딧세이의 많은 신화가 에게해의 많은 섬에서 탄생한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 신전을 이곳에 둔 이유가  주변 물빛과 그 깊이 때문이 아닐까?.

유럽의 화가들은 그리스에 와서 항상 푸른색(BLUE) 물감 부족에 시달린다 한다.

 

아테네로 돌아오는길-.

차가 많이 막힌다.

 듣기론 유럽쪽의 크루즈 여행팀들이 오늘 대거 입성했단다.

마라톤-,수니온 곳-,아티카반도-,아폴론 코스트를 따라-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

버스만 타면 가이드의 설명이 자장가가 되어 잠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리스에서 만난 가이드-

최근 내가 접한 가이드 중 가장 박식하고 실력이 있었다.

푸쉬케와 에로스의 신화를 필두로

초대교회-, 그리스정교회의 신학등을 설파한다.

그리스 음악 얘기를 하다 "하얀 손수건"이 그리스 노래인 걸 알았다.

_"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_

그리스 역 부근에 위치한 HOTEL OSCAR

엘리베이터 문이 옆으로 여는 여닫이가 아닌 밀고 닫는-, 

사람이 앞으로 밀어야 열리는 수동식 미닫이!

그것도 나무문이 어쩐지 고풍스럽다.

저녁엔 번개와 천둥이 오래토록 쳐대서

제우스의 고장에 오니 번개가 반기는구나 생각이 들정도.

한국에서 본 번개와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굵기와 치는 범위가 더 넓게 보인다 할까?

에어켄 시설이 시원찮고 물 사정도 좋지 않았지만

오랜 역사의 세계적 관광지를 쉽게 뜯어 고칠 수 없는 현지의 사정을 이해해 본다.  

 

다음날 첫방문지인 고린도-!

 코린트의 옛 아고라 유적지-,

수세식 화장실, 공회당 등 발달된 문명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역사 연대 순으로 첫번째 집필된 신약성경인-,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와  데살로니가후서,로마서를 쓴 장소이다.

A.D.50년,

이곳에서 그리스 북쪽에 위치한 데살로니가교회에 편지를 보낸후

에페수스로 건너 가서-        

이곳 고린도를 생각하며 쓴 서신이 고린도 전서이고 

북서쪽 마케도니아로가서-    

고린도를 생각하며 쓴 서신이 고린도후서,

로마서는 3차여행중 고린도에 다시 들른 바울이 로마로 보낸 편지이다.

 

이곳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내가 어렸을적부터 알아왔던 "모퉁이의 머릿돌"이 모퉁이에 있는 커다란 주춧돌이 아니고

건축자들이 버려버린 부스러기 돌을 가리킨다는 사실이다.

돌로 아취형으로 된 문을 만들랴면 사다리꼴 형의 잘생긴 돌들을 아래 받침대를 놓은 상태에서 쌓은 다음

마지막으로 밑의 받침을 빼고 부스러기 조각돌을 쐐기처럼 찔러 놓으면

그 부스러기돌로 인하여 아취형틀이 쏟아지지않고 유지된다는 사실!!! 

건축자들이 버린 그 부스러기돌이, 코너돌(아취형=모퉁이처럼 돌아간돌;coner stone)의 머릿돌(=key)이 되는 순간이다!!!

모퉁이돌 선교회

모퉁이돌 교회

모퉁이돌 찬양단------   이런 표현들은 사실,

버린돌(부스러기) 선교회

버린돌(부스러기) 교회

버린돌(부스러기) 찬양단 으로 개칭해야 옳바른 성경해석 표현법이라 해야할것이다.

희랍어의 원문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고

그 영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우리 한글 성경의 착오이다.

유태인들의 언어가  아니라 그리스인들의 글로 성경이 맨처음 쓰여졌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설명하는 가이드목사님이 사실 히브리대에서 수학 후 이곳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했다..

 

앞으로도 잘못 번역된 성경으로 엉뚱한 해석을 낳는 오류가 발생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B.C. 6C.경에 지어진 제우스의 아들 아폴로 신전터-.

38개의 도리아식 기둥중 7개만 남았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다음으로 그리스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신전.

아고라 유적지 뒤로 보이는 산은 "아크로 코린토스"!

바울 이전에 이 산에는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어서

이곳 신전 수백명의 여사제들 중 많은 수가 코린트 시민들과 음행을 일삼는 일이 빈번했다 한다.  

 당시 코린트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여서 사도 바울은 이곳을 중심으로 전도에 힘썼다. 

점심은 현지식인 "스불라키비"- 과일이 곁들여진 음식인데 별로 입에 맞지 않았었다.

 바로 옆에 희랍정교회인 "사울의 교회"가 있어서 잠간 들어가

우리와는 약간 다른 색채로 예배당 꾸미는 모습등(약간 미신적인? 주술적인?--)을 공부한 후

코린트 운하로 이동.

어쩌면 초대교회의 형식을 그나마 많이 유지하고 있는 지구상 기독교는 그리스정교회가 아닌가 싶었다. 

 

코린트운하-.

이오니아해와 에게해를 연결한 길이 6.5Km의 바닷길

바울시대 시작됐던 운하공사가 1893년 완공되어 빙 돌아갈 거리를 320Km단축시켰다.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인들은 경사가 완만했던 이곳 산에

오늘날 철길같은 석판을 깔고 노예들이 수례를 이용해 이오니아에서 에게해로 배를 옮겼다 한다.  

문자 그대로 배가 산으로 간 셈.

결과로 유테계 기독교인들이 현지인과 로마인들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됐었다.

 

마침 통과하는 배를  향하여 손을 흔들었더니

여기서는 손바닥을 상대방에 보여서는 실례라고 한다.

손등 쪽으로 혹은 주먹을 번쩍 드는 걸로 인사하는 모양새가 영 어색하다.

또 엄지 다음 인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도 상대방을 모욕하는 거라고---

해서 엄지손가락으로 해보려니 영 않된다. 

 

아테네에서 하루 코스로 여행할 수 있는 유적지의 안내 지도

델피까지 3시간,수니온곶까지  1시간 15분 걸린다고 쓰여 있다.

펠레폰네소스 반도 해안도로를 90Km쯤 달려

그리스 정교회와 음악등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테네시로 들어 선다.

파르테논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드디어 그곳에 도착했다.

아테네의 수호신-아테나여신을 모신-파르테논신전!  세계문화유산 1호!

정돈이 덜 된 가파른 계단길을 사람들에 치어서 올라왔으나 위는 넒은 공터!.

보수 공사가 몇년째 계속되어 지금도 보수 작업중-.

아티쿠스 헤롯음악당-.

현재도 유명 음악인들로  연주회가 열리는데 그 울림이나 수용시설등이 훌륭하다.

아크로폴리스언덕에서 그리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보수 공사중인 에릭테온신전을 지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벗은 여인들과 남자들의 나신을 석고상으로 감상하고

아레오바고 언덕으로 내려왔다

아레오바고 언덕(마르스 힐)-

사도 바울이 이곳 아랫쪽 아고라광장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고라 옆

옛회랑을 복원한 스토아학파의 모임처 스토아박물관이 있다

건너편에는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 신전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모습으로 있다.

필로파푸스 언덕 에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는 "소크라테스 감옥"

"네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 전매특허 용어는

사실 당시 그리스 집집마다의 문설주에 현판으로, 혹은 각인으로

 우리나라 "가화만사성"이라는 푯말처럼 흔하게 걸어져 있었던 것인데

소크라테스가 결정적일때 사용하여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정해진다 한다.- 오00 가이드의 말-

소크라테스 감옥에서 파르테논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가 건너다 보인다.

 

돌아 오는길 도로변 건물들 사이로 복원공사중인 제우스? 신전이 있었다.

듣기론 가장 큰 제우스 신전이었다는데---

 

도로변에 또 이런 신전도---

버스에서 촬영한 1896년 제 1 회 근대올림픽이 시작되었던 경기장

2004년 그리스올림픽 양궁경기장으로 예정되어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이 이곳에서 쏟아질거라 생각되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제에 이어 다시 찾은 한식당 "귀빈"앞 도로.

주변 가로수가 모두 전봇대 두께 수준의 뽕나무!

그렇기에 예수님 당시 삭개오가 뽕나무에 높이 오를 수 있었구나 짐작했다.

우리나라 천리포 수목원엘 가면

오래 자란 뽕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키는 큰데 통이 작다.

 

저녁을 먹은후 공항으로 이동

더운 날씨에도 제대로 씻지 못했던 몸을

마침 한산한 아테네 공항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샤워하듯 간단히 씻고나니

또 다시 잠이 몰려온다.

사람 없는 벤치에 길게 누워 23시 출발하는 오스트리아행 OA206편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