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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룡풍경구,고산병,비아그라처방,산소호흡기

정의파파 2024. 1. 22. 21:35

황룡-!

구채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지만 두번은 가지 않겠다는 곳!

황룡을 향해 시안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에서 보는 시안-구채구간-- ,

험하고 높은 산악지대! 

산 봉우리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보인다.

구황공항-,해발 4000m에 가까운---

아마 지구에 몇 안되는, 고산지대 공항중 하나일 듯

벌목꾼에 의해 구채구가 발견된 후

비교적 평지인 산 봉우리에 구채구와 황룡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조성된 공항!!

공기가 시원하다!. 아마 비행기 안 탁한 공기 때문이었을까? 

시골 버스 정류장같은 조용한 공항엘 내렸다! 

 

구불구불한 산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나오는티벹 장족마을-,

길 옆 탑에서 복을 비는 현지 주민들도 보인다.

식당에서 한식 삼겹살을 먹었는데, 아마 된장,고추장들을 한국에서 가져온듯 싶게 입맛에 매우 맞았다.

계산대를  수은대(收銀臺)라 부르는 모양.

 

지붕을 두꺼운 황금으로 입혔다는 라마 사원을 지나 고지대에 진입하니

길옆에 방목하는 야크들이 보인다.

야크구이로 저녁을 먹었는데 쇠고기와 별 차이가 없다.

4300m고지를 가야 하기에 중간에 약을 사먹고-,일회용 산소통도 하나씩 받아 들었다.

휴게실을 지나자 계속 -,구불구불-, 고지에서 저지로 향한다.

관광단지 개발후 생성된 신축 건물들이 길옆에 보이기 시작한다. 

황룡풍경구에 가까이 온것 같다.

 

버스 에서 고산지대 후유증으로 두통과 호흡 답답함을 호소하는 일행도 있었다. 

중국 현지 관광객? 아니면 직원들의 승용차-.

깊은 산골 높은 골짜기에 --,카페-,식당-,여관들이 많이도 들어섰다.

드디어 황룡풍경구 초입.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관광객이 많을땐  나무 라인을 타고 두 줄로 서는것 같다.

좁은 도랑에 물이  콸콸 가득히 차 힘차게 흐른다.

물의 기세가 장마철 태풍후의 그것 같다.

케이블카 타는 곳 까지 나무 경계를 따라 걸었다.

눈 아래-, 심은건지 자생한건지 알 수 없는 삼나무들이 원시림을 이루고-,

게이블카에서 내려 10분쯤 나무 데크를 걷다보면 산소 호흡 휴게소(Oxygen Bar)가 나온다.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중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멀쩡한걸 보면 이런 휴게소의 산소를 이용한듯 싶다.

난 본인의 한계를 시험해 볼 요량으로 일부러 약도 복용치 않았고 산소통도 이용치 않았다.

견딜만 하다. 고산병 증세를 미리 겁먹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혈압관계 질환 있는 분들은 정말 조심해야 할 듯-. 내 친구 한명은  많이 힘들어 했다.

구채구를 떠날 때  아내가 공항에서 만난 옛 친구는

의사 남편이 비아그라를 처방해 주었는데도 고산병 증세에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약간 오르막.

저 아랫쪽에 "황룡중사"가 보이고 ....

숨은 차고-, 머리는 아프고-, 이곳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장소가 됐다.

시멘트로 만든 다리도 보인다.

할수만 있다면 경관의  한 쪽을 떼어 정원으로 쓰고싶다.

먼발치에 내려가는 길과 사람들이 보이고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들이 여러 곳에 있다.

드디어 제일 높은 곳에 도착!

 

 

 

사람들이 운집한 곳이  "오채지"!.

파묵칼레, 플리트비체등 유럽쪽 석회호는 접근이 용이한 것에 비해

이곳 황룡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더욱 귀한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봉 쯤에 티벹인들이 쳐놓은 금줄 같은 것들이 보인다. 카르쵸라고하는- 만물의 양생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

 

황룡고사-도교사원.

명대1400년대에 건축 후 1980년 개축

B.C.2000년 쯤 (삼황오제 시기) 우왕이 뚝을 쌓던 중

물길에 배가 전복하자 배를 업어 구한 황룡이 신선이 된후 다시 오색연못으로 변하자

후세 사람들이 황룡사를 지어서 이를 기렸다는 중국고사 가 전해진다.(상서우질의 기록:송판현 소장)

 

사실, 시안을 출발해서  오늘 하루를 고산에 있었다.

아침에 시안에서 듣기론 여기는 눈이 내렸다 했는데,  와 보니 비가 오락가락.

내려가는 길-. 이제 보니 황룡을 닮았다.

성도를 중심한 사천 지방은 도교의 본거지이다.

풍광이 수려하고 변화가 무쌍한 이곳은 도교의 본산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듯-,

설산의 만년설이 녹여 흘리는 습기를 머금은 땅은 푸른 이끼를 가득 덮어 쓴다.

 

나무 사이에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경치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카메라 들이데는 것도 힘들어 졌다.

하지만 점입가경의 원시상태 숲!!!.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 댄다.

우리는" 하산"만 용어로 사용했는데 이제보니 "상산"도 있다

드디어 출구라는 안내판이 나왔는데 -,아직도 산은 이끼 가득한 원시림!

       표지판에서 300m를 더 지나 주차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

 

                                               버스 기사의 개인적 사고로 임시 들른  근처 호델 로비.

 

이틀간  머물렀던 구채구 갑오고성호텔

근처 다른 건축물들이 음산하여 귀신 나올 분위기! 

하지만 객실과 식당의 음식들은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난방이 않된다는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침대마다 전기 장판이 깔려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 세워 둔 야크 박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