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캠프기간 중 주말에 파라쿠요 주변 가장 큰 마을인 Morogoro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봤던 풍경들과 마을의 풍경 사진을 빼놓기 아쉬워서 이 페이지는 그 사진들을 위한 페이지 입니다.
워크캠프기간 중 찍었던 사진 들 중 전 페이지에 올리지 않아 아쉬운 사진들도 좀 올리겠습니다.
염소우리에서 염소 응가 섞인 흙 옮기던 중
마사이 청소년들과 함께
파라쿠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내 손바닥에 적어준
사랑스러운 문구!!
I love 2! ㅎㅎ
모잠비크 친구 샤킬라가 선물해준 전통의상 캉가!
워캠 내내 재밌고 좋은 친구였던
페이스북 안해서 연락끊낀 제레미아! ㅠㅠ
흙거르고 있는데 수업 안가고 옆에 와서
자꾸 이것저것 물어봤던 한 아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
워캠 내내 밥해주느라 고생하신
앤트 리나!
화질이 정말 안좋네요 마이 아이폰 ㅠㅠ
모로고로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모로고로로 연결되는 나름대로의 고속도로입니다.
달리면 먼지가 희뿌옇게!
함께 모로고로까지 간 캠프 대장 프랭키씨와 유키언니!!
하핳 둘다 재밌게 나왔슈
나혼자만 재밌겠지?
유키언니의 핸드폰을 개통시켜보려고 노력한 흔적들.
저 많은 심카드들을 자르고 넣어봤지만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카드의 문제가 아니라 언니의 핸드폰이 아프리카에선 잠겨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어요.
모로고로의 한 식당 모습.
치킨과 감자넣은 오믈렛.
먹을만 했습니다. 이래뵈도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길거리 좌판에서 발견한 한국 드라마 주몽 DVD!!
너무 반가워서 무턱대고 사진찍었다가 좌판 주인에게 혼났습니다 ㅠㅠ
사진찍을 땐 꼭 주인에게 미리 물어봐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모로고로에서 파라쿠요 돌아갈 때 버스 기다린 버스 정류장.
정말 더웠어요
버스에 타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봤던 것들 중 가장 선명한 무지개를 봤습니다.
정말 넋을 잃고 바라봤죠.
근데 나중에 이 사진 탄자니아 친구에게 보여주니
본인들에게 무지개는 좋은게 아니라더군요.
비가 끝났다는 징조이니 이후에는 잦은 수도 끊김으로 고생을 한다 그러더군요.
한 편에 좋다고 모든 사람들께 다 좋을 수는 없는거구나고 깨닳았습니다.
비온 후 맑음
다시 파라쿠요! 파라쿠요의 석양.
이런 곳에서 3주를 지냈다니, 부럽죠? ㅎㅎ
경치도 좋고 다 좋았는데
갑자기 마을 사람 한 사람이 다가와서
사진 한 번 찍는데 1000sh(우리돈 700원가량)을 내야 한다고
돈을 요구해서 기분이 덜컥 나빠졌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아름다운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잃지 말아주기를 바라는건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우린 학생이고 돈이 없다고 미안하다며
그 사람 눈 앞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에 찍은 사진은 저렇게 남겨두었죠 하핳
파라쿠요의 마을 모습.
저렇게 오토바이도 많이 타요.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을 푸줏간입니다.
소갈비를 샀었죠.
오토바이 탄 마사이족!
슬리퍼 무늬만 남겨놓고 까맣게 타버린 유키언니와 저의 발!!
흠 보기 좋지 않으니 작게 올려야죠
이른 아침 떠나는 저와 유키언니를 배웅하러 나와준 몇몇 친구들.
아아 오랜만에 이 사진 보니깐 그리움이 몰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