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마-.
수 천년의 역사를 단 2일만에 보아야 한다.
빅토리오 임마누엘2세 기념관.
2차대전 당시 한 때 히틀러의 임시 집무실이기도 했다.
이어진 베네치아 광장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가슴 노출한 여인들이 보인다.
베네치아 광장
40만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무소리니가 2차대전 참전을 선포한 곳.
아프리카 에치오피아를 침공한 것을 시작으로 그의 몰락이 시작됐다.
한편, 뭇소리니는 ---바티칸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
콜로세움 주변
통칭하여 포로 로마노라 불리는 과거 로마의 유적지-,
궁,원로원,학교,공회당등의 시설들이 운집해 있다.
파리 드골광장에 세워진 개선문은 바로 이 개선문을 모방했다.
포로 로마노 언덕에 있는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가 수감되었던 마메르티노 지하감옥.
바울과 베드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콜로세움의 입장을 기다리는 사이.
길가 벽, 2000여년 전 유럽을 지배했던 과거 로마의 지도.
콜로세움-, 검투사 들을 떠올리는 원형 경기장.
2000년 전에 이미 수만명이 입장할 수 있었던 고층의 극장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물을 가두어 배를 띄운후 범선의 전투를 연출하기도했고
넓은 천정을 천으로 덮어 밧줄로 여닫기도 했다 하니
그들의 힘과 문명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극장안--,
드러난 바닥에 골목같은 미로가 엉켜 있다.
원래는 운동장처럼 흙으로 덥혀 있었으나
뚜껑이 파괴되어 속이 드러났다
맹수의 포효,흐느낌,비명,공포에 질린 절규,군중들의 미친 환호---
수 많은 크리스챤들이 많은 사연들을 접은채
순한 양처럼 아침 이슬처럼 스러져 갔던 곳!!!
사도 베드로는 자원하여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렸다.
아무것 없는 하늘에 역사는 살아 있다.
소리없는 아우성! 허공을 향해 흔드는 손수건!
사랑과 진리에 대한 목마름으로
"하나님!----하나님! 쿼바디스 도미네"를 울부짖던 순교자들의 외침이
아직도 경기장 주변에 감돌고 있었다.
골목 어딘가를 바쁘게 걸어 트레비 분수엘 도착했다.
이 곳이 어쩌면 콜로세움을 구경한 후의 로마 마지막 코스였을거다.
트레비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은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에 지워질줄 모른다.
흑백의 기억을 더듬어 저마다 던져넣는 사람들의 동전들로
이제는
동전을 지키는 시청 직원까지 생겼단다.
트레비분수 옆 젤라또 가게 앞--.
당시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알았는데 젤라또라 한다.
사람들이 길게도 줄을 섰다.
스페인광장→계단 아랫쪽
오드리헵번이 앉아 있던 곳에서 포즈를 취했다.
17세기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어서 스페인광장이라 이름 지었다고--
뒷건물- 삼위일체 성당.
분수대 근처--,
명품점의 본점들이 즐비한 곳.
식사시간이 애메하여
저녁을 먹을까 말까 망서리다 이태리 정통 피자집엘 들렀다.
지하로 내려가 도자기 굽는 것 같은 큰 화덕에서 구어져 나오는 피자를 먹었는데
맛은,별로-
스파게티는 그냥 먹을만 했다 한다.
로마 하늘을 뒤로하는 하늘 길
여행의 끝은 언제나 향수로 귀결한다.
집이 그립고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깊은 잠속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