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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욥바!갈멜산! 수태교회!,키부츠-.

정의파파 2024. 1. 13. 18:46

성지 이스라엘-,

젖과 꿀이 으르는 약속의 땅,

과연 이스라엘이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받은 땅이었던가?

황무지와 진배없는 척박한 땅-,

우리 전라남북도를 합한것 만큼의 작은 땅이다.

B.C.600여년경 솔로몬 시대를 제외하고는 영화를 누릴 기회조차 없었던

약소국가 -,피정복국가.

2000년 동안 나라없이 떠돌다 

2차대전중 연합군의 승리로 덤으로 만들어진 신생국가.

그러나 그들은 조그마한 그 땅을

그들보다 수백배 더 큰 아랍의 세력에 맞서 혼자서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용어에는 많은 불편을 느낀다.

이슬람보다도 더 예수님을 인정치 않고-,오히려 십자가에 매단 그들!

하나님은 그 민족을 선택하여 예수님이 왕의 후손으로 태어나게 하셨다.

 

ㅡ크리스챤으로서 성지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동경은 있었지만

순례 그 자체는 따분하고 지루하리라 지례 짐작했다.

하지만, 성지 순례는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우리는 1970년초 대학동아리인 C.C.C.에서

오랜시간 모임과 봉사 활동으로 다져진 선후배 사이이다 보니

손가락 하나 만으로도 서로를 느낄 수 있는

서로에게 가족같은 관계들이다.

  욥바 시 외각

 

이스라엘에 들어섰다.

가이드는 전주출신  C.C.C.후배.

첫 도착지는 지중해 동쪽,이스라엘 서쪽 남단인  욥바 항구!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를러 다시스로 도망하려 내려왔던 항구이다.

다시스라는 이름을 지도에서 찾다보면 현 지중해의 욥바에서 승선한다 했을 때

지금의 스페인  카디스가 비슷한 이름이긴하나

성경의 기록으로는, 

"에시온게벨 가까운 다시스에서

코끼리 원숭이 등의 동물들을 선적했다"는 기록이 나온다.(사무엘서,역대서)

에시온게벨은 이스라엘 최남단 땅끝-,

시나이반도의 아카바만 북단에 있는 현재의 엘라트의 옛 이름이고 

다시스는 홍해를 통하여 에시온게벨과 이어져 있음으로,

(사무엘서,열왕기서,역대서)

위와 연관된 다시스 비슷한 지명을 찾아 보면,

예멘의 서부 아덴만에 있는 타이즈라는 도시가 보일 뿐이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홍해  건너편)

 

니느웨성은 현 이라크의 티그리스강 중상류에 위치한

티크리트 부근에 있던 도시로

 B.C.800년경 요나 선지자가 동 북쪽 멀리 있는

내륙의 니느웨를  피해 바닷가 욥바로 내려 오고

계획을 변경하여 홍해 바다의 반대쪽으로 가려 계획했다면

멀어도 아주 멀리 하나님을 피해 도망하려 했던것 같다.

             피장(皮匠;가죽 기능공) 시몬의 집  2층 옥상 .  

  아래층 입구는 주인의 허가가 없어 들어 갈 수 없었다. 

 피장 시몬의 집앞 선착장-.

 

베드로가 피장 시몬의 집에서 환상을 본 후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 선교를 위해 배를탔던 시발점.

수심이 제법 깊은 선착장이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바요나 시몬"이라 불렀고

그 뜻은 "바르 요나", 즉 "요나의 아들" 시몬이라는 뜻.

요나=요하난(유태어)=요안네스(희랍어,그리스)=요한(독일어)

600여년전 요나와,

600후 같은 요나의 아들 시몬 베드로,

그리고 피장 시몬의 집!.   우연일까?  모두들 같은 이름 .

요나가 하나님의 명을 피해 출발했던 곳.

결과적으로 이방 앗수르의 니느웨에

복음을 전하려 출발했던 장소가 됐지만-.

요나에게, 앗수르의 니느웨는 제발 망했으면 좋을 원수 국가였을것이다.

그러나 요나의 기대와는 정 반대로 니느웨성은 회개하였고

이후 600여년간 그 쪽 지방의 국가가 (같은 나라는 아니지만-)

현 이라크와 터키까지를 영향 끼치는 거대한 집단으로 번성했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이스라엘 외에 이방인들을 구원시키고자

이미 처음부터 계획하셨던 것 같다.

                         

 근처 고대유적 발굴현장-,

2차대전서 부터

나폴레옹, 십자군시대, 로마시대를 거슬러올라,

B.C.2000년에 이르기 까지 이스라엘의 땅 속은 겹겹이 역사의 현장이다.

땅을 한 겹만 더  파들어 가면 몇 백년을 거슬르는 오래된 유물이 나온다 한다.

욥바는 old jaffa로-현재의 텔아비브의 인접 동네에 속한다.

 

텔아비브 휴양 해변 지역에 위치한 그랜드 비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두 명의 8등신 어린? 아가씨는 최고의 미녀들!!!!

현지인 같았는데 이스라엘에서는 함부로 인물 자랑하지 말아야 할 듯---.

밤에, 지중해에 발을 담그고 사람들로 북적대는 해변을 걸었다.

그랜드 비치 호텔앞 텔아비브 거리-.아랍계 기사와 가이드목사님.

아랍계 버스 기사는 복잡한 정치 문제에 쌓인 이스라엘 현지에서

여러모로 좋은 해결사 역할을 한다.

 

다음날 -.이스라엘 순례 이틀째

출발전 버스안에서 가이드로부터 이스라엘 노래를 배웠다.

"에베누 샬롬 알레이쿰"(당신의 평화를 빈다는 뜻)

이 지역 사람들은 샬롬(아랍계는 "샬람")이라는 언어를 많이 구사한다.

샬롬을 발음하면 어렵던 대화도 쉽게 풀어 진다.

아랍의 축복언어에 "인샬라"(INs ALLa?)가 있는데

"알라의 뜻"이라는 절대 신뢰의 표시로

 S발음을 알라에 붙여 "인샬라"라 발음한다.

길에는 협죽도가 흔하고 지나다니는 차량은 모두들 낮에도 전조등을 켰다.

 

티베리아스로 가는도중 서해안에 위치한  가이샤라 원형극장을 들렀다. 

원형극장 입구, 예수님 탄생 당시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의 표시판,

헤롯왕이 건축.

가이샤라극장--.

 

이 곳이 그토록 유명한곳인줄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도 한참인 2003년에야 알게됐다.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메타를 비롯해

플라시도 도밍고등 숫한 음악의 별들이 이 곳 야외 홀에서 연주를 했던 것.

지금도 해마다 세계적 연주가 행해진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과감히 단에 올라 우리들의 노래를 합창했다.

우리의 모임 명칭이 Harmony!! 

아름다운 하모니가 장내를 울리자 관광객들이 부라보를 외쳐댄다.

중창 후 바닷가와 이탈리아가 가깝다는 생각에 "싼탈루치아"를 독창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 친구---,막무가네로 싸인을 요구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싸인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잘 안되는영어로

"나는 싸인해 줄만큼 유명한 인사가 아니다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거절 당하고 그냥 담배만 빨고 떠나는 모습이 몹시 미안.

이런 상황은 예루살렘 눈물교회 앞에서도 재현됨.

헤롯이 건축한 가이샤라 옛 성터-.

주변엔 갈멜산에서 이곳까지 물을 끌어 사용했던

12km에 걸친 옛 수로와 옛 성이 복원중이었다.

갈멜산 정상에 위치한 엘리아 기념교회. -

작고 삭막하게 느껴졌지만 신부님 한 분이 정성으로 섬기는 곳.

갈멜은, 성경에서 

아름다움( 7 :5), 풍요로움( 35 ; 2), 번영과 행복( 50 : 19) 

등을 상징하는 비유로 쓰였고,

갈멜의 쇠함은

그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환난의 전조를 암시했다( 1: 4 ;  33 9 ;  1 : 2)     

갈멜산 정상에 위치한 성당에서 바라 본 이스르엘 평야

 

구약 당시의 가뭄처럼 덥고 건조한 기분이 교회당 옥상에 올라서니 더하다.

국립공원이라지만 풍요함을 뜻하는 갈멜과는 달리

나무는 별로 없고 삭막한 이스르엘 평원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변화산과 나사렛마을도 보이고----.

북동쪽 경사면에 하이파 시. 동쪽 에스드렐론 평야, 북쪽 갈릴리 지방,

남쪽 해안에는 샤론 평야가  있다

 바다 쪽 끝부분 산 카르멜 곶은  지중해까지 뻗어 있다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산의 이름은

히브리어 '케렘'('포도밭', '과수원'이라는 뜻)에서 유래.

 BC 16세기의 이집트 문헌에 '거룩한 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오랫동안 우상숭배의 중심지였으며,

그 우상들과 엘리야는 이곳에서 대결 했다(왕상 18:1-46).

 6세기부터는 은둔자들이 정착해 고행을 한 장소.

1150년 로마 가톨릭 수도회인 카르멜회가 이곳에서 창설되었고. 

이 수도회는 1206~14년에 최초로 종규, 

즉 수도사의 행동을 지배하는 계율 또는 규율을 받았다.

카르멜 수도원(1828 재건)이 근처에 있다.

 

한참을 달려 므깃도엘 도착했다.

산에는 우리나라에 흔한 소나무가 자생한다.

차량들은 대체로 서행하고 곳곳에 무장군인들이 있지만 평화롭다.

이곳이 아랍과 전쟁중인 전쟁터라는 느낌은 발견할 수 없다. 

전쟁의 상징 므깃도-. 계시록의 아마겟돈 전쟁은 이곳 지명에서 비롯됐다

솔로몬왕 때 지은 므깃도의 유적 발굴현장.

                        

언덕을 내려오면 지하 60m 위치에 120m에 달하는 수장고가 있다.

언덕을 사수하자면 전략적으로 물이 필요했을 터-.

고여 있는 물로 인해 

시원한 터널을 지나 오면서 왠지 무서움이 느껴지는 므깃도를 떠났다.

점심시간에 찾은 키부츠 마을.

                         

이스라엘 농업성의 프로젝트로

세계의 젊은이들이 척박한 곳에서의 농사를 배우려 자원봉사 입소 한다. 

250개의 키브츠가 있는데 관광객을 상대로 한 식사제공도 프로젝트의 일환.

여러나라에서 온  여행팀들로 식당은 만원이었다.

수태고지교회. 

예수님을 수태하게 될거라는 것을 천사가 알려 주었다는 곳에 세운 교회.

 

나사렛!

예수님의 어릴적 추억이 깃든 곳!

예수님은 스스로를 나사렛 예수라 하셨다.

아담한 동네를 걸어서 올라가는데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다.

모래시계를 하나 사서 집에 두었는데 몇년지나 파손되었다.

아이스바를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다.

성당 안쪽 양 벽면에는

각국에서 보내온 마리아와 아기예수님의 사진들로 꽉차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내온 치마저고리의 마리아와 색동저고리의 예수님도 있다.

 사진은 일본에서 보내온 성화로 마리아의 저고리가 진주로 수 놓아져 있다.

수태고지교회 옆에는

예수님과 요셉일가가 살았던 동굴이 있고 그곳에 성요셉교회가 있다.

 

다음은 가나 마을--.

나사렛에서 가까운 언덕에 위치한 동네.

첫 이적을 베풀었던 곳에 위치한 교회가 수리중이라서

근처에 위치한 가게에 들러 당시의 것이라 연상 되어질 포도주를 햔병 샀다.

파피루스에 포장되어 있는 술병이 인상적이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도통 쓰고 이상해서 먹질 못했다.

예수님이 물로 만드셨던 포도주는 어떤 맛이었을까?

 

저물어가는 하늘을 염려하며 갈릴리 호수로 향했다.

Christian에겐 무수한 시와 꿈이 생성되는 이름.

긴내렛,갈릴리,디베랴

 "예수님 보트"라 아랍인 선장이 명명한 범선을 타기 위해

뱃사공의 성화에 의해- 애국가제창,태극기 게양등 국민의례를 거행한 후

승선했다.

항해를 마치면 승선했다는 증명서도 발급한다   

 -일명 "예수님 보트 승선 증명서"-

아랍계 상인 인듯 싶은데 상술이 좀 유치하다. 

호수 중간쯤 갔을까? 파도가 높아지며 배가 많이 흔들렸다.

순간 오금이 저리며 소름이 돋는 감정을 느꼈다.

"혹시 예수께서 저편에서 나더러 물위를 걸으라 명하신다면?"

이토록 물결이 높고 파도가 센데---.

난 수영도 할 줄 모르는데---

-이 체험은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 앞에서 매번 했던 간증거리가 되었다-.

아직도 난 여전히 물위를 걸을-----, 생각 조차 없는 믿음이 적은 자이다.!

 

호텔로 돌아 오니 생선 굽는 냄새가 진동.

야외 식당에 수많은 인파?들이 속칭 베드로 고기를 받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큰 붕어 처럼 생겼는데 가시가 세고 맛은 별로이다.

하지만 냄새와 식당 분위기가 대단하여 주변의 야외 풀장과 어울려

이스라엘의 1등 휴양지에 왔다는 느낌.

밤엔 카프리스라는 다이아몬드 세공 공장엘 갔는데

이스라엘이  세계적 다이아몬드 가공 산지라는 사실을 이곳에서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