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 여수!
선비는 사흘후면 괄목상대(刮目相對)한다는데 여수 일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화태대교-여수시 남면 화태리,
금오도 가는 신기항에 있다.
화태리 가는 길-
꽃머리(묘두) 산 언덕에서 바라본 화태대교 주변 풍광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신기항에서 금오도행 배가 출항한다
해변 절벽 바위쪽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로 촘촘하다
멀리 고흥의 팔영산도 보이고(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팔영산지구).
주변 섬과 산이 온통 국립공원이니 .-경치가 좋을 수 밖에-.
화태대교를 지나 돌산로를 따라 향일암을 향해 가다보면
봉황산 줄기의 고개를 넘게 되는데 전망대와 주차장이 있다 .
고개를 넘으면 동쪽해안-, 향일암가는 해변 길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돌산 대교서 부터 봉황산을 넘어 향일암 까지 종주하는 등산객 무리를 만났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현재시각 오후 3시-!!! 무려 7시간을 걸었단다.
금오산 향일암-
금오도는 아마 이 금오산의 바다밑을 건너는 산맥에서 솟아 이어진 듯!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암자는 없어지고 대신 대웅전 등 규모가 더 커졌다.
영어와 중국식 간자체 한자 표기가 눈에 띈다.
관광차 오신 수녀님!
타 종교에 거부감 없는 너그러운 신앙에 박수를 보낸다.
내려가는길-, 향일암 턱 앞까지도 차가 왔다.
올라올 때는 우측 계단을 이용 했었다.
입장료는 오르막 때 2,000원 지불-, 사찰에서 받는거란다
일출광장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쪽 툭 터진 바다
산을 넘어간 해가 그나마 남은 빛을 산 위쪽 향일암을 향해 비춘다
돌아오는길-, 돌산공원에 올라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 카에서 바라본 여수항 !
이곳 경관은 세계 어느곳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듯!
발 아래로 물살을 가르며 항해하는 선박을 보는 기분이란!!!
해야정류장이라 씌여진-,건너편 자산공원에 도착했다.
오동도와 여수해양 EXpo의 지난 현장이 보인다.
자산 공원.
내 기억에 이 산은 황폐하고 볼 품없는 돌 산이었다.
그런 곳이 아름다운 곳으로 변했다.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공원 벤치에 음악이 흐른다
곤충 박물관이 있어 들어가보니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 "스티브 멕퀸"이 입구에서 반긴다.
실제 주인공인 앙리 샤리에르를 극화한 빠삐용은 프랑스 말로 "나비"라는 뜻
위성에서 여수 주변을 보면 흡사 나비처럼 보인다고 ..
그래서 빠삐용과 곤충 박물관이 연관되는 것!!!!
관람객과 공원 이용객이 적은게 아쉬웠다.
내려 오는길은 박물관 우측 길을 이용.
해양 엑스포 공원과 주차 타워-엘리베이터
케이블카 없이 공원을 오르려면 이 타워를 이용,
아랫쪽에 도보 혹은 작은 자동차 길이 있지만 관계자 외에 차는 못 오른다.
왔던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다리는 케이블카.
탑승료가 비싼 편이지만
중국에서도 보통 20,000원 혹은 25,000이었던걸 생각하면
애향한다는 기분.
바닥은 투명한 창
투명 바닥은 1인당 20,000원 막힌것은 16,000원?
투명이나 막힌것 중 막힌것을 더 권하고 싶다.
바닥 경치 보다는 밖 경치가 월등하여 요금을 더 지불한 보람?이 없었다.
하멜등대를 지나서
거북선대교와 선박 수리소도 지나고
돌산공원 전망대 3층에서 보니
섬 전체가 온통 골프장으로 변해버린 대경도가 눈 앞이다.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의 상징 장군도를 바라보며
놀아?전망대를 뒤로하고 돌산공원으로 내려왔다.
준공 기념탑과 장군도 주변 야경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경관을 어디라 꼽을까?
거제의 바람의 언덕 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통영의 달아공원 일대 일주도로,
그리고 남해의 다랭이 마을을 비롯한 한려해상국립공원등의 일주도로,
짧지만 영광의 백수 해안도로,
변산의 궁항주변 도로-,
툭 터진 바닷 경관이 자랑인 동해안 등 멋있는 도로가 많다.
그런데,
아직 숨겨진 경관-,
여수항과 돌산 신기항 주변의 해안길도-,
조금도 손색없는 우리의 숨겨진 나폴리라 하여 틀림없다.